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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.
너 마음대로.
그렇게
새벽 3,4시에 자고
다음날 2시 3시에 일어난다.
양치 세수는 안 한 지 한 달 정도.
맞지?
언제까지 그렇게 할 건지
진심 궁금해서 물어봤다.
역시 눈을 안 보고
입은 중얼중얼.
너의 생각이 어떤지 물으니
그냥 할 말 있으면 빨리 하라고.
말을 끊는다.
감정을 빼고 질문을 하라고 하던데.
이번 대화하기 전에 훈육코치 해주는
영상을 봐서 그런지
난 아들의 태도에 감정을 올리지 않고
질문을 잘 던진듯하다.
셀프칭찬..
토닥토닥.
잘했다, 윤댕.
저 아들을 보며.
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..
돌이켜보는데.
시간을 돌린다면.
다시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..
이런 생각은 하나마나.
도움도 안 되지.
지금이라도 잘 이끌어주자.
마음을 다잡지만.
아들의 행태를 보면 혈압이 끓어오른다.
나도 갱년기인데.
나도 갑자기 세상 억울하고
나의 노년이 겁나고
나의 지금은 허무하고 짜증 나는데..
나도 나 하나로 벅찬데..
아들을 어떻게 잘 이끌어가야 하는지.
잘할 수 있을지
의문이다.
윽박지르고 소리치고 때리지 않고
잘 존중하며 질문해 가면
지도 생각하는 날이 오겠지.
빨리 좀 그날이 오기를 바란다.
그런데
그날이 올까.
아들이 어릴 때에는 좀 크면 낫겠지
싶었는데.
그 나이 때에 맞추어 힘듦이
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느낌이다.
어찌 됐든.
아들이 잘 독립할 수 있도록
내면의 선함과 그걸 행할 수 있는
마음의 힘을 갖추도록 도와야 할 텐데.
방법을 모르겠다............
방법을.........
도와주십시오.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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